웰킵스몰에서 판매중인 비말차단용 마스크
당분간 웰킵스는 온라인 자사몰에서만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일일 20만장씩 생산하고 있어 당분간 오프라인까지 공급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다. 회사는 추후 시장상황에 따라 생산량이 확대되면, 그때 오프라인 공급을 고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요가 몰리면서 웰킵스몰은 이날 서버가 다운된 상태다.
건영크린텍 관계자는 "판매처는 현재 조율 중이다"라며 "아직 정확히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기존 공적마스크 공급과 달리 허가업체에 자유롭게 유통하게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그런 만큼 향후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약국, 마트 등 오프라인에 풀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로선 이들 구매처에서 구매가 불가능하고, 당분간 그럴 것으로 보인다.
A 대형마트 관계자는 "아직 비말차단용 마스크 판매 계획은 없다"며 "판매 문의가 들어온 게 없다"고 말했다.
B 편의점 관계자도 "아직은 판매 계획이 없다"며 "판매 문의도 들어온 게 없어 당분간은 판매되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침방울(비말)을 차단해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면서도 가볍고 통기성이 있는 마스크다. 입자 차단 성능은 KF55~KF80 수준이다.
기존 일반용 덴탈(수술) 마스크나 일회용 부직포 마스크는 정부 검증을 받지 않은 반면,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정부가 '미세한 침방울 차단'에 효과가 있다는 검증을 해준 마스크라 믿고 살 수 있다.
가격 부문에서도 부담이 없다. 기존 보건용 공적 마스크는 장당 1500원이지만, 비말차단용마스크는 한 장에 500원이면 살 수 있다.
웰킵스몰 측은 "현재 동시접속량 증가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