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나노복합 점안제', 독일 임상3상 승인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0.06.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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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나노복합 점안제', 독일 임상3상 승인


휴온스 (22,950원 ▼150 -0.65%)가 독일 식약청(BfArM)으로부터 나노복합 점안제(HU-007)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4일 휴온스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다인성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HU-007의 눈물막 보호 효과와 항염 효과를 통해 복합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독일의 35개 기관에서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등의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HU-007은 항염 작용을 하는 ‘사이클로스포린’과 안구보호 작용을 하는 ‘트레할로스’를 복합한 안과용 점안제다. 나노 입자화를 통해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보다 사이클로스포린 사용량은 절반 이하로 줄이면서 동일한 항염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휴온스는 이번 임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처방약 시장의 불모지인 유럽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임상 3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연내 국내 신약 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나노복합 점안제의 유효성을 글로벌 임상을 통해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국내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독일 임상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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