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Commission)는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결합 심사 재개 소식을 알리며 심사 기한을 오는 9월 3일로 제시했다.
EU는 현대중공업그룹으로부터 지난해 11월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본심사 신청서를 접수해 총 2단계 심사 가운데 1단계 예비 심사를 마쳤고 2단계 심층 심사를 올해 7월 9일까지 결론 낼 예정이었다.
각국 경쟁 당국은 매출액과 자산, 점유율 등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회사 간의 기업 결합에 신고 의무를 부여한다.
각국 기업결합 심사가 모두 승인되면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은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지분을 맞교환하고 대우조선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