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 경기회복 기대감, 고용지표 개선에 상승세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20.06.0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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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아시아 증시가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에 민간 고용시장이 최악을 넘겼다는 낙관론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08% 오른 2만2631.01에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경제지표 개선, 신규 실업자 급갑 소식에 힘임어 주식 매수세가 나타났으나 3개월만의 최고치에 진입하는 가운데 심리적 저지선인 2만3000을 앞두고 개인 상위종목 매도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2.05% 뛰었다. 신규 실업자가 급감했다는 소식이 컸다. 이날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발표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민간부문 일자리는 276만개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875만명을 크게 밑도는 감소폭이다.



홍콩보안법 이슈가 걸려있는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1시50분 기준 전장대비 0.26% 내린 2915.83를 보이고 있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같은 시간 전장대비 0.33% 오른 1만1357.96을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0.29% 내린 2만4255.46을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 급등한 증시 랠리가 약간 완화됐다"면서도 "코로나19 팬데믹을 벗어나 글로벌 경제가 다시 열리고 있다. 전례없는 경기부양책도 증시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비바 인베스터의 수전 슈미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사람들은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친 악영향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제 터널의 끝에 빛이 있다는 것을 믿기 시작했다"면서 "증시가 상승세인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추가 부양책을 내놓는다. ECB가 5000억유로의 추가 자산매입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ECB는 지난 3월 7500억유로(1020조원) 규모의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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