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LH, 지역개발 상생 협력 방안 체결

머니투데이 고양=김춘성 기자 2020.06.0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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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시장 현장 집무 한달여만에 삼송역 환승주차장 즉시 개방 등 이견 해결

/사진제공=고양시/사진제공=고양시


이재준 고양시장이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요구해 온 공공개발 이익의 지역 환원 물꼬가 트였다.

고양시와 LH(사장 변창흠)는 삼송·지축지구 환승주차장 설치 등 양 기관 간 이견사항을 원만히 협의 해결하고 지역개발 및 미래발전을 위해 ‘고양시․LH 지역개발 상생 협력방안’을 4일 체결했다. 삼송역 환승주차장은 협력방안 체결 즉시 개방됐다.

이와 관련 이재준 시장은 지난 5월 11일부터 삼송역 환승주차장에 임시 현장 집무실을 설치하고 LH의 개발이익 지역환수를 위한 상징적인 조치로 현장 근무를 시작했다.



삼송역 환승주차장은 삼송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8,926㎡ 면적으로 조성된 후 지난 2014년 6월 개방되었으나, LH는 2018년 6월 해당 부지 유상공급계획에 따라 주차장을 폐쇄하고 유상매각을 추진 중이었다. 그동안 환승주차장 폐쇄에 따라 삼송지구 및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되어져 왔다.

이번 협력방안의 주요 내용은 △LH가 고양시에서 시행하는 각종 사업과 관련된 도로·철도, 대중교통시설(환승시설, 차고지 등) 확충·정비 및 창릉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적극 협력 △사업지구내 공공시설을 설치함에 있어 공공성 등을 고려하여 주민편의 시설 조성(공급)에 적극 협력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삼송·지축·원흥역 환승시설 설치 등 광역교통개선대책 사항을 준수하고 이행에 협조하며 삼송역 환승주차장을 즉시 개방하고 원만히 협의 등이다.



이재준 시장은 “LH와 이견도 많았지만 절충점을 찾아 갈등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며 “그동안 현장 집무실을 찾아 응원해 준 지역 국회의원 및 시의회 의원, 시민단체, 시민 등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준 LH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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