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사옥의 모습 / 사진=김휘선기자
4일 대한항공 (20,250원 ▼300 -1.46%)은 정정공시를 통해 유상증자의 1차 발행가액을 주당 1만46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앞서 공시한 예정발행가액(1만2600원)보다 15.9% 높다.
이로써 대한한공의 유상증자 규모는 약 1억원에서 1조1587억3015만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자금 조달 목적은 채무상환 자금 확보다.
한편 유상증자 신주 예정가격이 상승하면서 모회사인 한진칼 (55,700원 ▼1,700 -2.96%)이 납입해야 하는 대금도 기존 3000억원에서 약 477억원이 증가할 전망이다.
한진칼은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 이 중 1000억원은 채무상환자금, 2000억원은 대한항공 유상증자 납입 자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