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애나가 스티븐 잭슨의 어깨 위에 목마를 타고 앉아 “아빠가 세상을 바꿨어요!”라고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 스티븐 잭슨 인스타그램 캡쳐](https://orgthumb.mt.co.kr/06/2020/06/2020060410265680129_1.jpg)
폴로이드의 친구이기도 했던 그는 영상과 함께 “맞아. 지지(지애나의 애칭), 아빠가 세상을 바꿨어. 조지 플로이드는 변화의 이름이야. 만인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3일(현지시간) 플로이드의 아내 록시 워싱턴은 딸 지애나와 함께 CNN 방송에 출연해 “딸은 남편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고 싶어 하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아빠는 숨을 쉴 수가 없었어’라는 말뿐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딸이 “엄마, 우리 가족에게 무슨 일이 생겼어? TV에서 아빠 이름이 나온다”며 딸이 아빠의 죽음을 궁금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워싱턴은 “누가 어떻게 생각하든 플로이드는 좋은 사람이었다. 내 딸이 바로 그가 좋은 사람이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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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플로이드의 아들 퀸시 메이슨 플로이드는 아버지가 숨진 미니애폴리스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과 관련해 정의를 원한다”며 “그 누구든 아버지가 없어선 안 된다”고 분노했다.
플로이드 사망으로 시작된 ‘흑인 시위’는 미국 주요 도시를 영국 캐나다 등 북미와 유럽 주요 도시까지 번졌다.
3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에서 열린 미사에서 “나는 며칠간 조지 플로이드의 비극적인 사망으로 벌어진 사회적 불안을 지켜봤다”며 “인종차별로 인해 희생된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다. 또 그는 “우리는 인종차별이나 어떠한 형태의 배척도 용납하거나 눈감아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