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실적 호조에도 주가 저평가돼-키움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6.0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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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4일 금호석유 (117,100원 ▼1,100 -0.93%)에 대해 실적 호조에도 정당한 밸류에이션(가치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3일 종가는 7만4200원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에도 일부 부정적인 의견이 대두되면서 주가 탄력은 상대적으로 제한된 상황"이라며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제품 수요 증가 제한에도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위생 대처 확대 및 헬스케어 요구 엄격화로 신흥국 위주 니트릴 장갑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완화 이후에는 각국 자동차 산업 지원 확대 및 수요 회복으로 타이어향 범용 합성고무 수요도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가 급락 및 코로나19 인한 수요 둔화로 주요 제품군의 ASP(평균판매가격)은 5~1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나, 주요 원재료 가격은 연초 대비 30% 이상 하락해 가격 차이 측면에서는 유리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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