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AFPBBNews=뉴스1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열린 정례 영어 미사에서 미국에서 벌어지는 시위 관련 첫 입장을 냈다. 시위 발생 8일만이다.
일부 시위가 약탈과 방화 등 폭력으로 번지는 것과 관련해선 “이는 자기파괴적이며 자멸적인 행위”라면서 “폭력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없고 오직 잃을 것만 많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에서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하면서 8일째 미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당시 그는 체포당하는 과정에서 무릎에 목이 눌렸는데, 그는 수갑이 채워진채로 9분간 "숨을 쉴 수 없다"고 말했으나 경찰은 이를 무시했고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하지만 일부 시위대가 명품매장 등을 약탈하면서 비난 여론도 거세지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군대를 동원해 폭력시위를 저지하겠다고 했고, 뉴욕시는 77년만에 전면적인 통행금지를 실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