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혐의' 인정한 유인석…아내 박한별과 어떻게 만났나

머니투데이 정회인 기자 2020.06.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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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접대를 알선하고 클럽 '버닝썬'의 수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 News1 황기선 기자/사진=성접대를 알선하고 클럽 '버닝썬'의 수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 News1 황기선 기자


해외 투자자 성매매를 알선하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35)가 3일 열린 첫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가운데 배우 박한별과의 첫 만남 과정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한별과 유 전 대표는 1984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데다 취미가 골프로 같아 첫 만남부터 급격히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진다. 연애 사실이 알려진 뒤 다수 매체에서 "박한별은 교제를 시작한 이후 연인의 존재를 가까운 측근들에 조심스럽게 알렸고, 동시에 결혼 등 미래를 진지하게 설계해왔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박한별은 지난 2017년 11월 드라마 ‘보그맘’ 출연 중 혼인신고와 함께 임신 16주 소식을 전했다. 박한별의 소속사는 남편에 대해 ‘동갑내기 금융계 종사자’라는 사실만 밝혔다. 일부에선 "시드니 대학교를 졸업하고 외국계 금융회사에 근무한 이력이 있는 인재"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박한별은 당시 SNS에 "결혼식을 가족 행사로 대신했다. 가능하다면 내년(2018년)에 조용하게 예쁜 모습을 남기고 싶다"며 출산 후 결혼식 계획을 알렸다. 그리곤 2018년 4월 박한별은 아들을 출산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말 ‘버닝썬 게이트’가 터지면서 가수 빅뱅의 멤버 '승리'의 동업자인 유 대표는 성매매 알선과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망에 올랐다. 버닝썬과 유착한 의혹을 받는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과 유인석·박한별 부부의 '골프 회동'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한별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당시 박한별은 자신의 SNS에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울러 남편에 대한 자필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 전 대표 등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22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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