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40분, 판매 시작 20분 전부터 에스아이빌리지 홈페이지 서버가 부분 다운됐다./사진제공=에스아이빌리지 홈페이지
판매 시작 1시간이 채 되지 않아 생로랑 루루 모노그램 미디움 체인 숄더백(204만4000원) 등 3개 품목이 품절됐다. 오전 11시20분 홈페이지 복구가 완료됐고, 오후 1시 기준 전체 200여개 품목 가운데 80%가 팔려나갔다.
오전 9시 지방시(42종)/펜디(43종) 반값 할인 판매를 시작한 SSG닷컴 역시 오후 3시 기준 전체 항목 중 20%가 품절됐다.
오후 1시 기준 에스아이빌리지 홈페이지에서 판매된 전체 200여개 품목 가운데 80%가 팔려나갔다. /사진제공=에스아이빌리지 홈페이지
모든 제품 판매는 예약 판매로 진행된다. 신세계면세점이 주문된 상품을 통관한 뒤 물류센터로 보내면 각각의 회사가 포장해 발송하는 방식이다. 에스아이빌리지 상품은 주문 후 통관 절차를 거쳐 늦으면 오는 25일까지 순차 배송된다. 면세품 판매 품목이라 별도 보증서가 제공되지 않고 A/S도 안 된다. 면세품에 적용됐던 600달러 면세 한도나 5000달러 구매 한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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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백화점가 대비 10~50% 정도 가격이 저렴하고 추가 포인트 적립도 된다. 에스아이빌리지는 재고 면세품 구매 금액의 5%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e포인트로 적립해줬다. 당초 이날부터 14일까지 12일간 행사를 진행하려 했던 에스아이빌리지 행사는 소비자들의 폭발적 반응으로 시기를 앞당겨 종료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 이외 이달 중 롯데면세점을 시작으로 신라·현대백화점 면세점도 매스티지(Masstige·가격은 명품에 비해 저렴하지만 품질면에서 명품에 근접한 상품) 브랜드 중심의 장기 재고 면세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단 이번 행사에는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은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