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11%↑…조선3사 카타르 '23조 잭팟'에 이틀째 강세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6.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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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9,850원 ▲380 +4.01%) 등 조선3사가 23조6000억원 규모 카타르 LNG선 수주 소식에 이틀째 강세다.

3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삼성중공업 (9,850원 ▲380 +4.01%)은 전일 대비 700원(11.88%) 오른 6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129,000원 ▲1,700 +1.34%)(현대중공업)도 3.98%, 대우조선해양 (32,500원 ▼100 -0.31%)는 5.84% 강세다.

앞서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카타르 국영석유사 QP(카타르 페트롤리엄)와 700억리얄(약 23조6000억원) 규모의 LNG선 계약(104척 예상)을 맺었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으로 LNG 업황이 최악인 상황에서 이례적인 대규모 수주다.



아직 사전계약이라 구체적으로 각 사 별로 몇 척씩 수주할 지는 미정이다. 균등하게 수주할 경우 각 사별로 35척 내외가 된다. 이는 조선사들 연간 LNG 생산 능력의 30% 수준이다. 상세 계약은 올 연말까지 체결할 예정이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앞으로 7년간 30%의 LNG 생산 능력을 소진하게 된다는 것은 안정적인 수주 및 생산에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이후 수주 물량의 선가 상승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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