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사라졌다"…은행주, 3거래일 연속 강세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06.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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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들이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진데다 정부의 적극적인 코로나19(COVID-19) 지원 정책이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3일 오전 9시 35분 신한지주 (46,750원 ▲3,250 +7.47%)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4.84%) 오른 3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BNK금융지주 (8,390원 ▲40 +0.48%), 기업은행 (13,850원 ▲290 +2.14%), DGB금융지주 (8,570원 ▲150 +1.78%)KB금융 (76,000원 ▲6,700 +9.67%)은 3% 상승 중이다.



지난달 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0.75%→0.5%)가 오히려 호재가 됐다. 기준금리 인하는 은행 수익원인 예대마진을 줄여 통상 악재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바닥을 확인하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호재로 해석됐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지 않는 한 당분간 국내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리 관련 불확실성이 이제는 어느정도 해소되며 오히려 투자심리와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도 호재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은행 자금 대신 정부의 재정으로 취약 차주에 지원하고 있어 은행 부담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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