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2021년이 기대되는 시멘트 대장주-현대차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6.0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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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3일 쌍용양회 (7,000원 ▼20 -0.28%)에 대해 2021년이 기대되는 시멘트 대장주라며, 높은 배당수익률이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쌍용양회의 전 거래일 종가는 5260원이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쌍용양회는 시멘트, 슬래그, 레미콘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데, 시멘트 사업부가 높은 영업이익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20년 유연탄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2021년 토목 위주 건설 투자 반등에 기반한 시멘트 출하량 증가, 지속적인 원가절감 투자로 화석 연료 사용량 감소, 소각 수수료 등 비용 감소로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돼 높은 배당수익률이 재평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성 연구원은 저유가 상황에 따른 유연탄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2020년 실적 향상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외형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 중으로, 연말에는 구체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9일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 체결을 공시했는데, 이는 현재 시가총액의 1.1% 수준이다. 또 같은 날 최대주주의 우선주 전량 장외 매수 계획을 공시했는데, 프리미엄은 당일 종가 대비 약 60% 수준으로 매수 가격은 1만5500원이다.

성 연구원은 2021년 내수 시멘트 출하량의 반등을 전망하는 만큼 쌍용양회의 이익 증가가 예상될 때 주요 B2B(기업 간 거래) 건자재 업종 멀티플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시멘트 업종 시총 1위 쌍용양회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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