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조선3사 중 최선호주 제시-하이투자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0.06.0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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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3조6000억원 규모의 카타르 LNG(액화천연가스)선 100척을 공동수주한 한국조선해양 (125,300원 ▲6,000 +5.03%)(현대중공업)을 조선업종 중 최선호주로 3일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일 카타르 수주 소식이 나온 이후 조선 3사(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중 한국조선해양의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며 "현대중공업은 울산, 삼호와 미포까지 3 개 야드에, 플랜트와 엔진 사업부 등으로 외형이 상대적으로 더 커서 순수하게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수혜가 더 크다고 시장은 판단한 듯 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어제 경쟁사들의 주가는 14~18% 급등해 PBR(주가순자산비율) 0.8 배에 근접한 것에 비해, 한국조선해양 PBR 은 아직도 0.59 배에 불과하다"며 "동사는 LNG 선 공략에 집중해 2018년부터 가장 많은 LNG 선을 수주해오고 있어 최선호주를 견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타르 다음 LNG 수주처로 모잠비크와 나이지리아 등이 있고 상선 수주풀(pool)도 4월 공백을 지나 5월부터 수주를 받기 시작했다"며 "저유가와 오일 메이져사의 투자금액 감소로 해양에 대한 기대는 전혀 없지만 그래서 오히려 편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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