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두산 페르난데스.
두산은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KT와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터뜨린 막강 화력을 앞세워 11-8의 승리를 거뒀다.
3연전 기선 제압 성공. 지난 주말 롯데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8의 다소 뼈아픈 패배를 당했고, 위닝시리즈를 하고도 찜찜함이 남았던 두산이다. 지난주 6경기로 봐도 총 23점, 평균 3.8점이 전부였다. 공격이 아쉬웠다.
선수별로 보면, 1번 정수빈이 2안타 1타점을 올렸고, 2번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중심타선도 3번 오재일이 4안타 1타점, 4번 김재환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이었고, 5번 최주환도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KT도 마냥 나빴던 것은 아니다. 12안타 1홈런을 만들었고, 8점을 냈다. 직전 경기에서 12점을 냈던 방망이가 이날도 이어졌다. 하지만 투수들이 내준 점수가 너무 많았다. 이래서는 이길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살아난 두산의 화력이 KT의 방망이에 우위를 보였고, 이는 승리로 이어졌다. 뭐니뭐니해도 야구에서 이기려면 다득점이 최고인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