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5.28. [email protected]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민간협력을 통해 발굴한 항체 후보물질의 치료효능이 확인됐다. 향후 영장류 등을 통한 효능평가를 시행하고 (인체) 임상시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영장류 시험이 종료되면 오는 7월을 목표로 (인체 임상을 실시하기 위한) 협의가 유럽 쪽 국가들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정들이 쭉 진행되면 항체 치료제는 내년 상반기에는 어느 정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혈장 치료제도 7월 임상 목표…“항체 치료제보다 빨리 확보 목표”
현재 치료제 연구는 △항체 치료제(코로나19에만 반응하는 항체 발굴) △혈장 치료제(완치자 혈액 투여를 통한 항체 형성) △약물재창출(다른 목적으로 허가된 약물을 코로나19 치료에 적용) △완전한 신약 개발 등 4가지 트랙에서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GC녹십자가 진행 중인 혈장 치료제도 7월 중 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혈장 치료제의 경우는 항체 치료제보다 빠른 시기에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권 부본부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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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대한 치료 효과가 입증돼 정부가 특례 수입을 준비 중인 렘데시비르에 대해서는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재하는 회의에 방역당국도 참석해 세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