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는 BTS의 세계적 인기를 바탕으로 매년 실적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5872억원, 영업이익은 987억원이다. 이 같은 실적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적어도 3조∼5조원대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대한 비중을 미리 늘려놓는 것이 좋은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트와이스의 컴백으로 새로운 모멘텀(성장동력)이 생긴 JYP Ent.가 추천 종목으로 꼽힌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JYP Ent.는 지난 4월부터 이날까지 주가가 34% 올랐다. 같은 기간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각각 33.6%, 30.9% 상승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엔터테인먼트 종목들이 큰 폭의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완화로 투어가 가능해진다면 빅히트의 상장, BTS 낙수효과에 따른 케이팝의 가파른 글로벌 팬덤 성장, 중국 광고 재개 등 한한령 완화 호재가 겹칠 내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