줘도 안쓰는 아베노마스크…"기부말고 보관해달라"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20.06.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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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AFP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AFP


일본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지급한 '면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고 기부하는 사람들이 줄을 잇자 일본 정부가 보관을 당부하고 나섰다.

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다음 (코로나19·COVID-19) 유행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천마스크를 많은 국민이 보유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보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관해 두면 좋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꼭 그런 방향으로 사용하라"고 답했다.

다만 일본 후생노동성 홈 페이지 내 질의응답에는 "(천 마스크가)불필요한 경우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양도하는 등 선택도 검토해 달라"고 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지급한 '아베노마스크'는 지난달 29일 기준 약 37%인 4800만장이 배포됐다. 배포 비용은 약 260억엔(2964억원)의 비용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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