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포 제거' 수원, 6시 다시 비 예보... '1호' 서스펜디드 나올까? [★현장]

방수포를 완전히 제거한 수원KT위즈파크. /사진=김동영 기자

2일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정상적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비가 그쳤고, 방수포를 걷었다. 단, 비 예보가 추가로 있어 서스펜디드 게임이 나올 여지도 있다.

두산과 KT는 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비가 변수다. 서울·경기 지역에 오전부터 비가 내렸다. 아주 많은 비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도 없는 수준의 비. 하지만 오후 1시를 넘어서면서 빗줄기가 다소 약해지기 시작했다. 수원은 1시 30분을 넘어서면서 잦아들었다.

위즈파크 역시 덮어뒀던 방수포를 제거했다. 마침 잠깐이지만 해까지 비췄다. 위즈파크가 위치한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기상청 예보상 오후 6시까지는 비 소식이 없다. 이 상태라면 정상 시작이 가능해 보인다.

단, 오후 6시부터 3일 새벽 3시까지 비 예보가 아직 남아 있는 상태다. 비의 양은 1mm~4mm. 이 예보대로 가면서, 비의 양까지 많다면, 당연히 경기에 지장이 가게 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빡빡하다. 이날 경기가 취소되면 하루 뒤인 3일 더블헤더로 열리게 된다.

개시 후 비가 많이 와 경기가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서스펜디드 게임이 나올 수 있다. 현재까지 더블헤더는 한 경기 있었지만, 서스펜디드 게임은 나오지 않았다. 1호가 될 수도 있다.


만약 서스펜디드 선언이 된다면, 3일 경기는 어떻게 진행될까. 이날 경기 중단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1회~3회에 중단되면 다음날 오후 3시에 이어서 하고, 4회~6회에 중단될 경우 다음날 오후 4시 재개다. 7회~9회 중단은 다음날 오후 5시 경기를 이어간다.

수원KT위즈파크가 위치한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예보. /사진=기상청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