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 100억 규모 中 독점 음원 공급 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6.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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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 100억 규모 中 독점 음원 공급 계약 체결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엔터 (15,130원 ▲480 +3.28%))는 2일 중국 왕이윈 뮤직과 중국 본토(홍콩·마카오·대만 제외) 음원 컨텐츠 라이선스 독점 및 큐브 아티스트 및 큐브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약 100억원 규모의 음원 독점 공급 및 프로모션 계약이다.

왕이윈 뮤직은 중국 넷이즈 그룹 산하 음원 및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텐센트와 함께 중국 3대 IT(정보기술) 공룡으로 꼽히는 바이두와 알리바바그룹이 출자한 업체로, 텐센트 뮤직과 함께 중국 음원시장의 양대 강자로 꼽힌다. 모회사 넷이즈 그룹은 중국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약 9억명에 달하는 음원 사용자를 확보한 중국 대표 음악 온라인 플랫폼 왕이윈 뮤직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음원도 중국 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단순 음원 공급이 아니라 큐브 소속 아티스트의 중국 내 프로모션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의미를 담고 있다.

안우형 큐브엔터 대표는 "양사간 전략적 제휴의 의미가 큰 계약으로, 향후 아티스트들의 프로모션 및 공동 IP 개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향후 공연, 매니지먼트 계약 등 아티스트 및 큐브 IP를 활용한 후속 실행 계약들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브이티지엠피 (20,750원 ▲1,230 +6.30%) 자회사 케이블리의 알리바바와 공동 IP 사업 계약 체결에 이어 관계사 큐브엔터의 중국 왕이윈 뮤직 계약 체결은 중국 시장을 겨냥한 계획이 실현되는 현상"이라며 "코로나19 이슈로 미국 및 유럽 글로벌 시장 위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바람직한 행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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