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통합당, 막가파 민주당보다 후지다는 국민 많아 참담"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20.06.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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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윤미향 의원을 감싸고 금태섭 전 의원 징계한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며 통합당의 혁신을 주문했다.

하 의원은 2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에 "금태섭 징계하고 이용수 할머니 모독하는 막가파 민주당, 더 참담한 건 통합당을 민주당보다 더 후지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하 의원은 "민주당이 공수처 표결에서 기권한 금태섭 전 의원 징계했다"며 "금태섭 징계는 당내 윤미향 비판하는 사람은 금태섭 꼴 된다는 협박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 의원은 "민주당의 징계는 국회의원의 자유튜표를 보장한 ‘국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 부정"이라며 "180석 가까운 거대 여당 됐다고 국회법 무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비난하는 여론에 대해 침묵하는 민주당도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해찬 대표는 윤미향 비판하는 당내 목소리에는 함구령 내리고 이 할머니에 대한 악의적인 험담에는 침묵하고 있다"며 "이용수 할머니 모독하고 금태섭 징계하는 민주당의 행태는 점점 괴물을 닮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의 변화를 촉구했다. 하 의원은 "더 참담한 것은 민주당의 이런 막가파식 전횡에도 통합당이 더 후지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것"이라며 "가장 강력한 민주당 심판은 우리가 민주당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 의원은 "비판도 잘해야 하지만 우리 당이 혁신적으로 변할 때만이 민주당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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