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0일부터 5월24일까지 서울 상점 매출액 . /자료=서울시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은 2월10일부터 5월24일까지 상점 매출이 25조908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매출액인 29조961억원과 비교하면 11% 감소했다.
/자료=서울시
행정동별 매출 감소액을 보면 삼성1동, 서교동, 신촌동, 명동에서 각각 1000억원 이상 매출이 감소했다. 반포4동, 소공동, 역삼1동, 종로 1·2·3·4가동, 한강로동, 잠실3동 등 상업 및 업무중심 지역에서 매출 감소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1동은 의복·의류 업종 매출 감소액이 가장 컸다. 서교동, 명동, 종로 1·2·3·4가동은 한식, 신촌동은 기타요식, 반포4동, 소공동, 한강로동, 잠실3동은 백화점의 매출 감소액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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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까진 상당 기간 소요서울에 유입되는 생활인구는 코로나19 사태로 급감했다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생활인구란 서울시와 KT가 공공빅데이터와 통신데이터를 이용해 추계한 서울의 특정지역, 특정시점에 존재하는 모든 인구다.
서울 외 다른 지역에 거주하면서 서울을 방문하는 하루 평균 생활인구는 평시(1월 6∼27일) 주말 151만명에서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 이후 첫 주말(2월 29일∼3월 1일) 84만명으로 줄었다. 이후 점차 회복 중이지만 5월 넷째 주 주말까지도 평시 대비 76% 수준(114만 명)에 머물러 있다.
관광·비즈니스 목적의 단기 체류 외국인 수가 2월 말부터 줄면서 5월 첫 주말엔 평시 대비 66.5% 급감한 6만4000명을 나타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급박하게 지나온 지난 4개월을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데이터에 근거한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수립하는 등 과학행정을 통해 민생안정을 최우선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