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레저보트산업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 나서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0.06.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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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레저 고속보트 고도화…기술·제품개발 지원

부산시는 중소조선연구원(원장 강병윤)과 함께 2022년까지 16억5000만원을 들여 ‘해양레저용 고속보트 생산기술 고도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 추진을 위해 중소조선연구원은 지난달 ‘고속 레저보트 생산기술력 강화 및 모델개발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2개 업체를 선정했다.



2개 업체 중 환호조선㈜은 자가복원 기능을 장착한 ‘12인승 45노트급 레저용 알루미늄 제트보트’를, 모루상사는 ‘S-TUBE를 적용한 수출형 RIB 보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모루상사에서 개발 예정인  ‘S-TUBE를 적용한 수출형 RIB 보트’ 디자인./사진제공=부산시모루상사에서 개발 예정인 ‘S-TUBE를 적용한 수출형 RIB 보트’ 디자인./사진제공=부산시


개발한 레저보트는 세계시장 개척에 투입할 예정이다.



2021년부터 2022년에는 2개 이상의 기업을 추가 선정해 현장의 생산기술력 강화와 함께 우수 제품개발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고속 레저보트 생산기술력 강화 및 모델개발 지원사업은 생산기술력과 접목된 모델의 성공적인 데뷔를 통해 부산시가 해양레저 분야에서도 해양수도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국내외 생산기술 전문가와 지역기업의 기술을 보완하고 사업화 애로를 해소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내 해양레저장비 관련 기업의 마케팅, 해외시장개척 전시회, 장비공동 활용 등도 지원한다.

부산시 신창호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레저보트 완제품·부품 제조업체, 디자인업체, 연구지원·품질검사 기관이 부산에 밀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레저보트 산업 중심지 구축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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