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아이폰 카메라 스펙 향상으로 실적 ↑-메리츠證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06.0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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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일 LG이노텍 (213,500원 ▲1,000 +0.47%)에 대해 아이폰 카메라 스펙 상향으로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이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160억원)을 181% 상회하는 수치다.



주민우 연구원은 "하반기 신모델 출시 지연이 예상되면서 레거시 모델 생산이 평년보다 강했고 원화약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하반기 어닝모멘텀은 3분기에서 4분기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 아이폰 4종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센서시프트 적용 트리플 2종 (LG이노텍)△센서시프트 적용 듀얼 1종 (Sharp) △듀얼 1종 (O-film)이 적용될 것으로 추정했다.



주 연구원은 "내년 성장동력에 대한 의구심이 적용하나 센서시프트 적용 트리플 카메라가 확대될 것이고 휴대폰 전면 발신부와 수신부 일체형으로 판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2022년 하반기에는 폴디드 줌 기능을 지원하는 카메라 모듈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돼 매출이 재차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패키지 기판 업황 호조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주가가 상승했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하다"며 "카메라모듈과 3D센싱모듈의 스펙 향상은 애플 서비스 매출 극대화를 위한 인프라이지 원가절감 대상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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