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文대통령 "브라질 포함 G12 적절" 트럼프 "좋은 생각"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20.06.0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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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한국 인도 호주 러시아 초청 적절했다"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06.01.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06.01.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G7체제의 전환에 공감하며, G7에 한국과 호주, 인도, 러시아를 초청한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G7체제는 전 세계적 문제에 대응하고 해결책을 찾는데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금년도 G7의 확대 형태로 '대면 확대정상회의'가 개최되면 포스트 코로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대면회의로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세계가 정상적인 상황과 경제로 돌아간다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7이 낡은 체제로서 현재의 국제정세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이를 G11 이나 G12체제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G11과 G12의 차이는 브라질 포함 여부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 생각은 어떠시냐”고 묻자 문 대통령은 “인구, 경제규모, 지역대표성 등을 감안할 때 (브라질을) 포함시키는 것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생각”이라며 “그런 방향으로 노력을 해보겠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한미 정상의 이날 통화는 올들어 세번째이며 이날 약 15분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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