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5월 판매 2.5만대…코로나 여파에 전년比 40%↓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0.06.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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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블레이저 / 사진제공=쉐보레트레일블레이저 / 사진제공=쉐보레


한국GM의 5월 판매량이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인해 내수 및 수출시장에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해외의 경우 셧다운 영향으로 판매량이 전년대비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1일 한국GM은 지난 5월 한 달 간 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39.7% 감소한 2만477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수 판매량은 5993대로 지난해 6727대에서 10.9% 줄었다. 경차 '스파크'는 2065대가 판매됐지만 전년대비로는 34%나 감소했다. 중형차 '말리부'는 총 822대가 판매되며 올들어 월 최대 판매량을 보였지만 역시 전년대비로는 부진(-28.1%)했다.



지난 4월 1757대가 팔렸던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신차 '트레일블레이저'는 5월의 경우 95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478대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판매성적을 보였다. 콜로라도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기준 올해 1~4월 수입차 판매 누계 베스트셀링카 4위에 오르기도 했다.

5월 수출의 경우 1만8785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3% 급감했다. 중대형승용차는 925대로 같은기간 판매량이 150% 증가했지만, 경승용차와 RV는 판매량이 각각 58.9%, 40.3%씩 급감했다.



한국GM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적용되는 마지막달인 6월을 맞아 트레일블레이저 내수 물량 확보를 통한 판매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한 높은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이달 국내 시장에서의 고객 인도 대기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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