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5월 판매 전년比 33%↓..내수 회복세 청신호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0.06.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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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칸/사진제공=쌍용차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칸/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합친 총 판매량이 82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줄었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간 내수 판매(7675대)는 25.0%, 수출(711대) 66.3% 각각 감소했다.

올 1~5월 누적 판매는 3만9238대로 34.5% 줄었다. 내수(3만1109대)는 34.8%, 수출(8129대)도 33.2% 감소했다.



내수 판매의 경우 비대면 채널 다양화를 통해 전월 대비 30% 가까이 늘어나며 판매 회복세를 보였지만, 수출은 주력시장인 유럽 지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락다운(지역봉쇄)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전월 대비 10.7% 감소세를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판매 프로모션 강화로 계약은 전월 대비 50% 이상 증가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판매는 전월 대비 21.6%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6,030원 ▲30 +0.50%)는 부진한 수출 실적 회복을 위해 티볼리 가솔린 1.2 모델(G1.2T)을 앞세워 유럽 시장 내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유튜브를 통해 유럽에 출시한 티볼리 G1.2T는 스포티하면서도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주행성능이 특징이다. 유럽의 배기가스 배출규제를 충족해 연비 향상과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을 이뤄냈으며 첨단 편의·안전사양을 대거 탑재해 강력한 성능과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생산차질 방지를 위한 부품수급 및 공급망 관리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 하반기 G4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를 재출시하는 등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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