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0 예상 렌더링 /사진=피그토우
지난 몇 년간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S펜을 제외하면 상반기 출시되는 갤럭시S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양 대부분이 같았고, 외관 디자인만 살짝 변화를 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갤럭시노트20은 갤럭시S20에서 일부 사양 변화가 예상된다. 그 중 기대되는 세 가지 변화를 정리해봤다.
삼성전자 모바일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GN1' /사진=삼성전자
이번 갤럭시노트20은 이런 문제를 개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는 갤럭시S20 울트라에 탑재된 센서가 그대로 채택되지만, 초점 성능을 개선해줄 새로운 하드웨어 센서 탑재가 예상된다. 이 센서는 특히 가까운 거리에서 AF 성능을 바로 잡아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소셀 GN1은 초고속 자동초점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소 하나에 두 개 포토다이오드를 배치하는 '듀얼 픽셀' 기술을 이용해 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수준의 '위상검출자동초점' 성능을 제공한다. 빠르게 초점을 맞출 수 있어 역동적인 장면 촬영에 유리해진다.
디스플레이 소재 변화...가변 주사율 실현될까
갤럭시노트20 예상 렌더링 /사진=피그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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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될 것으로 알려진 소재는 LTPO(저온다결정산화물)다. LTPO는 기존 소재인 LTPS(저온다결정실리콘)보다 전력 소모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배터리 소모 효과는 5~15% 정도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도 지난해 선보인 애플워치 시리즈5에 LPTO 소재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며 시리즈 최초로 AOD(올웨이즈온디스플레이) 기능을 탑재한 바 있다.
갤럭시노트20은 이를 바탕으로보다 나은 AOD와 120Hz 주사율을 지원할 전망이다. 특히 특정 해상도에서만 120Hz를 지원하던 갤럭시S20과 달리 전체 해상도에서 가변 주사율이 채택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갤럭시노트20 일반 모델 배터리는 4300mAh(밀리암페어아워), 플러스 모델은 4500mAh로 알려졌다.
화면 지문인식…갤S20보다 17배 넓어져
퀄컴 2세대 지문인식 센서 3D 소닉 맥스 소개 화면 /사진=퀄컴
1세대 지문 센서를 탑재한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은 지문인식 범위가 좁아 사용이 불편하다는 의견과 함께 특정 무늬가 있는 실리콘 케이스로 문지르면 잠금이 풀리는 오동작 문제 등이 야기된 바 있다.
이번 2세대 센서 탑재로 갤럭시노트20에서는 이런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범위가 넓어진 만큼 보다 쉽게 지문인식이 가능하며, 한 손가락이 아닌 두 손가락 인증도 가능해 보안이 강화될 전망이다. 지문인식 속도도 더 빨라진다.
한편,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인피니티-O'(오) 디스플레이에 엑시노스 992 프로세서 (또는 스냅드래곤865), 12GB(기가바이트) 램이 탑재되며, 25W(와트) 고속충전을 지원할 전망이다. 이 외에 버튼과 S펜 위치가 서로 바뀐다. 음량과 전원 버튼이 제품 오른쪽으로 가며, S펜은 왼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갤럭시 공개 행사 사상 처음으로 8월 초 온라인으로 진행될 것이 유력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