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스리가 팀의 유상철(왼쪽부터)-최진철-이운재. /사진=터치플레이
지난 5월 31일 방송된 '뭉쳐야 찬다'에서는 유상철, 최진철, 이운재, 송종국, 이천수, 현영민, 박재홍, 김용대, 김정우 등 9명의 2002 한일월드컵 출신 및 전 축구 국가대표가 방문했다.
이들이 뭉친 '군대스리가'는 각 군대를 돌며 선발된 국군 장병들과 축구 경기를 해 군의 사기 증진에 힘쓴 프로젝트이다. 맘스터치(해마로푸드서비스) 제작 지원으로 촬영한 '군대스리가'는 육군, 해병대, 해군 등 11개 부대를 돌았고, 누적 조회수 2000만 뷰를 넘기며 큰 인기를 끌었다.
대결에 앞서 조끼 3x3 빙고게임으로 몸을 풀기도 했다. 양 팀은 스포츠 레전드가 모인 만큼 강한 승부욕으로 게임에 임했다. 의욕을 드러내며 불붙은 게임은 5x5 빙고까지 확대됐으나 결국 승리한 건 '뭉쳐야 찬다'의 어쩌다FC 멤버들이었다.
군대스리가FC 선수들. /사진=터치플레이
자존심이 구겨진 '군대스리가'는 후반전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현영민 JTBC 축구 해설위원의 긴 스로인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터치라인을 넘어 던진 현 위원의 실수로 골은 무효로 선언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조급해진 '군대스리가'는 연이어 슛을 날렸지만 어쩌다FC의 수문장 김동현의 선방에 모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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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련한 '군대스리가'는 코너킥을 빠르게 진행해 기습골을 넣었다. 한숨 돌린 '군대스리가'는 최태욱 남자 축구대표팀 코치가 쐐기골까지 넣어 경기를 2-0으로 마감했다.
'군대스리가'의 '뭉쳐야 찬다' 방문 이야기는 오는 7일에도 2편이 방송된다. 2편에서는 팀 안정환과 팀 유상철로 나뉜 레전드들이 함께 발을 맞추는 장면을 그릴 예정이다. 한편 국군 장병을 만나는 '군대스리가'의 새로운 프로젝트는 유튜브채널 ‘터치플레이’에서 6월 말 시작한다.
어쩌다FC 멤버들. /사진=터치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