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스테크놀로지, 피에죠 액츄에이터 햅틱 솔루션 개발 국책과제 선정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2020.06.0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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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미지스테크놀로지는 전장용으로 최적화된 피에죠 액츄에이터 햅틱 솔루션 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돼 지난 5월 29일에 협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과제는 주관기업인 이미지스테크놀로지 외 8개 참여기업 및 기관이 협력하여 4년 기한으로 진행되는 170억 규모의 과제다. 향후 전장용 HMI(Human Machine Interface)의 핵심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전장용 햅틱 기술을 국산화하여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둔다.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자동차와 운전자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여러 방식이 시도되고 있으며, 그 중 핵심 기술인 햅틱 기술은 촉감에 의한 직관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어 주목 받는다.

미래의 자동차 내부에는 물리적인 버튼을 대신할 많은 터치 기술들이 접목되고 있으며 운전자의 안전과 가상적인 버튼 느낌 등 직관적인 터치감을 제공하기 위한 진일보된 햅틱 기술이 필요하다. 현재 차량용으로 제공되고 있는 햅틱 솔루션은 액츄에이터의 실장성 문제 및 단지 단순 진동을 느낄 수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더 나은 발전이 요구된다.



본 과제의 또 하나의 특징은 피에죠 액츄에이터의 국산화이다. 여태까지 일본 대기업에 의존했던 비싼 피에죠 액츄에이터를 가격경쟁력 있는 소재로 국산화하여 얇고 실장성이 뛰어난 햅틱 액츄에이터 양산기술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더불어 단순 소재개발을 넘어서 가상의 버튼감, 표면감을 느낄 수 있도록 경험 풍부한 국내 우수 대학들과 협업하여 랜더링 기술 역시 접목할 계획이다.

이미지스테크놀로지는 임윤교 대표이사는 “차량용 햅틱 시장은 고객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시장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한다.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최고의 차량용 햅틱 솔루션을 만들어 낸다면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미지스는 차량용 햅틱 솔루션 성공을 기반으로 다른 전장용 IC 사업도 고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지스테크놀로지는 햅틱 Driver IC, MST(Magnetic Stripe Transmission) IC, 터치스크린 IC 등 스마트폰에 특화된 반도체를 삼성전자 및 주요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업체에 납품하는 팹리스(Fabless) 회사다. 지난 2008년에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햅틱 IC를 개발, 양산했으며 2015년에는 중국의 샤오미로부터 최우수 협력업체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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