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하반기 운임 상승 수혜 기대-하나금투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6.01 08:45
글자크기
하나금융투자는 1일 팬오션 (4,115원 ▼45 -1.08%)에 대해 올해 하반기 건화물선 운임 상승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00원은 유지했다. 29일 종가는 3575원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건화물선 운임 하락으로 다소 부진한 2분기 영업실적이 예상된다"며 "미국과 유럽에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서양항로의 대형 건화물선 수요가 악화됐고, 최근 브라질이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철광석 수출 차질 우려 확대로 BDI(건화물선 운임지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중국의 인프라투자 대폭 회복에 따른 중국산 철광석 의존도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미국, 유럽, 남미 및 인도 자동차 공장이 5월 들어 대부분 재가동에 돌입했고, 주요 국가들이 단계적인 경제 제재에 돌입하면서 건화물 수요는 바닥을 확인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2분기 영업실적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나 하반기 철광석 중심 건화물 해상물동량 회복과 노후 건화물선 폐선 가속회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