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년간 EPS 50% 성장 제시…근거있는 자신감-대신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6.0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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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일 KT (36,000원 ▼350 -0.96%)에 대해 3년간 EPS(주당순이익) 50% 성장을 제시하는 등 모습이 근거 있는 자신감의 발로라고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6000원으로 각각 유지됐다. 전일 종가 대비 주가는 2만4350원이다.

김회재.이가연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기업 설명회에서 중기 배당정책과 경영목표가 제시됐는데 2020~2022년 배당정책은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 배당에 최소 지난해 배당 수준(주당배당금 1만1000원, 배당성향 49%)을 유지키로 했다"며 "2022년에는 매출 19조원 이상에 영업이익 1조원, EPS 50% 성장, ROE(자기자본 이익률) 5% 이상 등을 제시했다"고 했다.



이들은 "영업이익 성장률 35%보다 높은 EPS 50% 성장은 차입금 감소, 자회사 관련 손실 감소, 유무형 자산손상 감소 등 영업외에서의 부담이 더 크게 줄어드는 영향으로 배당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배당성향 50%는 KT가 민영화된 후 2003년부터 10년간 지속해 온 정책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LTE 부진 이후 정상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또 "올해는 5G투자로 지난해 대비 배당 증가가 쉽지 않겠지만 현주가 기준 수익률은 4.5%로 제로금리 시대에 매우 매력적이며 2022년 DPS 1만4000원 기준으로의 수익률은 5.8%"라며 "KT의 ARPU(가입자당 평균수익)은 의외로 견조해 현재 3사 중 가장 높은 ARPU를 달성하고 있다. ARPU의 상승은 주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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