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서 제주를 떠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가 진행중인 모습./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0/05/2020053111285086720_1.jpg/dims/optimize/)
3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를 다녀간 A씨(40)가 지난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3일 동안 지인 24명과 함께 제주 관광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9일부터 발열 및 근육통 증상을 느꼈고, 이날 오후 5시30분쯤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8시20분쯤 서귀포시 소재 아인스 호텔에서 조식을 먹은 후 체크아웃했다. 이후 A씨 일행은 3대의 렌트차량으로 나눠 이동한 뒤 오전 11시25분 제주시 소재 한 향토음식점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이어 낮 12시10분쯤 제주공항에 도착해 오후 1시45분 김포행 항공편을 타고 출도했다. 출도할 때까지 공항 내 상점이나 면세점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 관계자는 "A씨가 방문한 숙소 및 식당은 지난 30일 임시 폐쇄하고 방역 소독 조치를 완료했다. A씨의 일행이 제주지역 여행 시 이용했던 차량 3대 역시 방역 소독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군포시도 A씨가 돌아온 지난 27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30일까지의 동선을 공개했다. 시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자녀 등하교 때 군포 양정초등학교 정문을 방문했다. 지난 28일과 29일엔 군포1동 소재 새언약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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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관계자는 "A씨의 자녀인 군포양정초등학교 학생의 코로나19 검사를 마치고 자가격리 조치됐다"며 "검사결과에 따라 양정초 학생 등교 여부를 결정해 31일 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