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크루드래곤'/ AFP=뉴스1
30일(현지시간) CNN과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2분(한국시간 31일 오전 4시22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소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첫 유인우주선 '크루드래곤'이 발사됐다.
발사 이후 1단계 로켓 부스터가 떨어져 나갔고, 이어 2단계 로켓 엔진에 불이 붙으면서 궤도 진입을 위한 우주선에 추진력을 더했다.
미국에서 유인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9년 만이다. 그동안 NASA는 우주 인력수송 때 러시아 유인우주선 소유즈를 이용해왔는데, 머스크가 창업한 스페이스X 덕분에 앞으론 자존심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27일 크루드래곤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인해 사흘 뒤인 이날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