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자격증 시험 보다 '커닝'…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뉴스1 제공 2020.05.3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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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검정원 시험서 기출문제 몰래 보다 적발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 "조만간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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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현직 경찰관이 자격증 필기시험 도중 커닝을 하다 적발돼 경찰 내사를 받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자격증 필기시험에서 커닝하다 적발된 현직 경찰관 A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내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3일 도로교통공단 주관 기능검정원 필기시험에서 기출 문제가 적힌 쪽지를 몰래 다리 위에 놓고 시험을 보다가 시험 감독관에게 적발됐다.



시험 기관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인근 지구대에서 출동해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서울 종로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현재는 다른 부서로 발령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내사 중"이라면서 "조만간 입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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