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저장고 부족에 대한 공포로 한때 마이너스까지 추락했던 국제유가가 전세계적 봉쇄 완화에 대한 기대로 역대급 랠리를 펼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78달러(5.3%) 급등한 35.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저녁 7시58분 현재 2센트(0.1%) 오른 배럴당 35.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역시 이달 40% 가까이 뛰며 1983년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약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 내린 98.26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