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5월 셋쨰주(18~24)일 광어 출하량 추정치는 455톤으로 집계됐다. 지난달인 4월 셋째주 440톤에 비해 3.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우럭과 전복은 143톤, 350톤씩 출하돼 지난달 동기대비 90.7%, 100% 생산량이 증가했다.
전체 유통 규모와 비교하면 판매금액은 적지만 1억~2억원 규모라도 화제성을 모으면 나머지 소비자의 구매심리도 자극하는 판촉 특성이 양식 수산물 생산량·가격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대규모 판촉행사 이후 코로나19에 주춤했던 수산물 소비가 되살아 난 영향"이라고 최근 출하량·가격상승 원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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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수혜 1호로 꼽히는 육류와 달리 양식 수산물의 경우 재난지원금 수혜는 적다는 게 업계 안팎의 분석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지난해 수산물 소비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3%가 "대형마트에서 수산물을 구입한다"고 답했다.
정육점과 식당, 재래시장 등 재난지원금 사용처가 많은 육류에 비해 수산물의 경우 소비의 절반 이상이 재난지원금을 쓸 수 없는 대형마트에서 팔린다. 식중독처럼 위생사고를 우려한 탓에 유통망을 잘 갖춘 곳으로 소비자가 몰린 영향이다. 전통시장 수산물 소비 비중도 30% 미만인데다 외식소비는 여전히 위축돼 있어 재난지원금 수혜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해수부 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