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타워 다시 열었지만…600 계단 올라야 전망대 간다

머니투데이 최연재 인턴기자 2020.05.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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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AFP/사진제공=AFP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 선언을 조기 해제하면서 문화·스포츠 업계 등 곳곳에서 재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의 랜드마크인 도쿄타워는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지 한달 반 만에 이날 재개장했다. 아울러 일본 프로축구 J리그도 서둘러 개막 일정 조정에 나섰다.

도쿄타워는 333m 전체 높이가 아닌 대전망대가 있는 150m 중간 높이까지만 운영된다. 또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계단만 이용이 가능하며 해당 높이까지 600계단을 오르내려야 한다.



노약자와 장애인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데 탑승자 수는 1대당 4명으로 제한한다. 전망대도 거리 유지를 위해 2m 간격으로 스티커 표시가 돼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로 마감시간이 기존보다 2시간 당겨졌다.



타워 측은 전 직원이 마스크와 안면 보호대를 쓰고 있으며, 방문객에게 발열 또는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출입은 거부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J-리그 공식 홈페이지/사진제공=J-리그 공식 홈페이지
한편 J리그는 6월 27일이나 7월 4일로 시즌 재개 일정을 잡고 있다. 교도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동·서부로 나눠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J리그 측은 원정팀의 장거리 이동 등으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커진다고 판단해 동선 최소화를 위해 ‘한시적 리그 분할’을 검토하게 됐다고 전했다. J리그는 지난 2월21일 막을 올렸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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