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공룡캐릭터·고급휘발유'로 브랜드 가치 확 올린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0.05.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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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공룡을 모티브로 한 새 주유소 캐릭터와 고급휘발유를 앞세워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29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공룡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3종을 선보였다. SK네트웍스 주유소 300여개의 운영권 인수를 마무리 짓는 대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 캐릭터를 개발한 것이다.

공룡 캐릭터 3종의 이름은 '지오', '디오', '키오'다. 각각 'Gasoline(휘발유)', 'Diesel(경유)', 'Kerosene(등유)'과 '오일뱅크(Oilbank)'를 합성해 지었다. 지오는 스마트한 혜택을, 디오는 친절한 서비스를, 키오는 청결한 환경을 뜻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 객장에서 고객 응대를 할 때나 보너스포인트 앱 등에 이 신규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다양한 굿즈와 이모티콘도 제작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고급휘발유 브랜드 'KAZEN(카젠)'도 리뉴얼해 출시했다. KAZEN은 '황제'를 뜻하는 'Kaiser'와 '최고'를 뜻하는 'Zenith'를 합친 말로 고급휘발유 분야에서 최고의 품질을 지향한다.



고급휘발유는 자동차 연료유 중 유일하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제품이다. 최근 저유가가 지속된 데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입차 선호현상이 강해 고급휘발유 수요는 당분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KAZEN은 지난해 국내 최대 레이싱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공식 연료로 선정되며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프로축구K리그에 입체광고물을 설치하고 연말까지 취급점을 현재의 2배인 300개로 확대해 10%대인 시장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권태형 현대오일뱅크 마케팅팀장은 "친근한 느낌의 공룡 캐릭터를 도입해 주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캐릭터를 접할 수 있는 주유소가 조만간 대폭 늘어나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가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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