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5% 상승…'매수·매도 줄다리기 팽팽'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2020.05.2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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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매매가격 주간변동률 /사진=KB부동산 서울 아파트매매가격 주간변동률 /사진=KB부동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이 0.05%을 기록했다. 서울 대부분 지역이 보합을 보였고, 강남 3구는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도 경기 일부 지역만 소폭 상승하는 등 매매시장은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28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5%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상승을 보였다. 강남구와 송파구만 0.02%씩 하락했고, 광진구와 노원구가 각각 0.19%, 0.18% 상승했다. 강북구는 0.17% 올랐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서울 매수우위지수가 72.7로 지난주 72.1와 유사하다"며 "강남지역은 지난주 68.2에서 71.0으로 상승했고, 강북지역은 지난주 76.6보다 하락한 74.6을 기록하는 등 매수문의가 증가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를,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를 의미한다.

경기 지역은 지난주 대비 0.10% 상승했다. 남양주(0.41%), 안산 단원구(0.38%), 안산 상록구(0.26%)가 강세를 보였다. 동두천(-0.04%), 양주(-0.04%), 일산 서구(-0.03%), 과천(-0.02%)은 하락했다. 인천(0.17%)은 남동구(0.33%), 연수구(0.32%)가 지난주대비 상승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안산 단원구는 신안산선, 수인선 등의 교통 호재로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가 함께 움직이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선부동 주공아파트 소형 평형이 재건축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남동구는 GTX B노선, 월판선, 수인분당선 등 교통 호재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다"며 "투자자들의 임장 활동으로 문의가 늘고 있고, 구월동을 비롯한 구도심 지역개발 사업 영향으로 투자수요 유입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대전(0.12%), 울산(0.09%), 대구(0.08%), 부산(0.02%)은 상승했고, 광주(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충북(0.18%), 세종(0.16%), 강원(0.03%), 경북(0.03%), 충남(0.01%)은 상승했고, 전북(-0.03%), 전남(-0.02%)은 하락했다. 경남(0.00%)은 보합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4% 상승했다. 수도권과 5개 광역시가 0.06%, 0.04% 상승했고 기타 지방은 0.01%로 전주대비 소폭 상승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6% 올랐고 경기도 0.07% 상승했다. 5개 광역시는 울산(0.16%)과 대전(0.10%), 대구(0.02%), 부산(0.01%)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광주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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