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철구 복귀하자마자…여성 BJ 성희롱 논란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20.05.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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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J 철구, 에디린 방송 캡처/사진=BJ 철구, 에디린 방송 캡처


군 복무를 마친 BJ 철구가 2년 만에 아프리카TV에 복귀하자마자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철구는 지난 27일 오후 BJ 창현, 일반인 남성 한 명과 아프리카 방송을 진행했다.

창현은 방송에서 이 남성에게 "(여성 BJ와 합방을 하면) 합법적인 불륜이 가능하다"며 "누구와 하고 싶냐? 에디린? 섭외 가능하다"고 말했다. 철구 역시 "에디린이 보고싶다면 당장 섭외 가능하다"며 남성을 부추겼다.



여성 BJ 에디린은 자신의 방송에 철구의 팬들이 몰려와 '합방 제의'를 한 사실을 알게 되자 급하게 방송을 틀었다.

철구는 에디린에게 "너무 제 스타일이다. 그래서 저를 불끈불끈하게 한다"며 "아드레날린 분비가 밑으로 쏠리고 있다"고 있다며 부적절한 발언을 이어갔다.



에디린이 당황하자 철구는 "마이크를 끄라고요. 이 돌대가리 같은 X아"라고 욕설도 내뱉었다. 계속된 철구의 지적에 에디린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철구의 방송을 시청하던 팬들이 에디린의 방송으로 넘어가 성희롱과 욕설을 채팅창에 남기기도 했다.

에디린은 28일 합방 관련 공지를 내놨다. 에디린은 "철구님과의 합방을 포함한 남자 BJ님과의 합방은 제 방송이 안정될 때까지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철구님께 사과의 말씀과 합방에 대한 제 생각을 제대로 말씀드렸고, 이해해주셨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철구는 스타크래프트 1세대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아프리카에서 BJ로 활동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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