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700여명 연락 두절…유베이스 건물 전원 검사할 것"
머니투데이 임지우 기자
2020.05.28 14:3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기 부천 오정동 쿠팡 신선물류센터에 27일 오후 적막이 흐르고 있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자 4159명 중 700여명이 연락 두절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 검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중동 유베이스 콜센터의 코로나19 검사 현황을 밝혔다.
장 시장은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 어제까지 확인된 인원은 총 4159명이고, 그 중 3445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사자 외 나머지 인원은 문자로 여러차례 통보했으나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아 질병관리본부에서 경찰의 협조를 받아 검사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동 유베이스 콜센터와 관련해 "유베이스의 전체 근무자는 1800명 가량이고, 층별로 250~300명 가량이 근무한다고 한다"며 "다만 층간 이동은 금지된 구조"라고 전했다.
장 시장은 "확진자가 발생된 7층 근무자들은 어제 모두 검사를 마친 뒤 자가격리됐고, 어제까지 7층 근무자 포함 1209명이 검사를 받았다"며 "오늘(28일) 12시까지 양성 0명, 음성 619명, 검사중 590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중으로 7층 외 나머지 층 근무자 600명도 검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