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인프라 OOO이 답이다"…유럽전문가의 제언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20.05.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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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키플랫폼]

앤드류 로벨 이머징 유럽 설립자(화면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크레이크 스테펜센 ADB 북미대표부 대표, 마무카 쎄레텔리 미국 아메리카-조지아 비즈니스 협의회 회장, 엔서니 킴 해리티지재단 리서치 매니저가 28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0 키플랫폼' 특별세션 '한반도 인프라의 미래'에서 '대북 협력과 한반도의 지정학적 경제 가치'에 대해 영상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앤드류 로벨 이머징 유럽 설립자(화면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크레이크 스테펜센 ADB 북미대표부 대표, 마무카 쎄레텔리 미국 아메리카-조지아 비즈니스 협의회 회장, 엔서니 킴 해리티지재단 리서치 매니저가 28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0 키플랫폼' 특별세션 '한반도 인프라의 미래'에서 '대북 협력과 한반도의 지정학적 경제 가치'에 대해 영상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도로와 철도 등의 교통 인프라는 한반도 내부 연계성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 인력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교육에 대한 투자도 있어야 한다"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뉴스 커뮤니티 플랫폼 '이머징 유럽'의 앤드류 로벨 설립자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8회 글로벌 콘퍼런스 '2020 키플랫폼(K.E.Y. PLATFORM)' 특별세션 리뷰에서 '한반도 인프라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제언했다.

로벨 설립자는 "경제적 측면에서 여러 연결점을 만들기 위해선 교통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국가 외부가 아닌 국내, 즉 한반도 내 연계성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력 인프라에 대해선 "교육을 통해 역량 강화에 대한 투자를 해야 한다"며 인구수 대비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동유럽 일부 국가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1990년대 초반 폴란드와 에스토니아, 체코, 헝가리 등 신흥 국가들은 시장 자유화가 단행된 이후 기술에 집중했다"며 "그 결과 폴란드는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1만 달러에서 3만 달러로 올랐고 에스토니아와 폴란드는 15년 만에 유럽연합(EU) 회원국이 됐다"고 전했다.

또 로벨 설립자는 북한과 유사성을 지닌 동유럽 국가로 벨라루스를 꼽았다. 로벨 설립자는 "벨라루스는 정치적으로 러시아와 연계돼 있지만 대통령제를 유지하며 IT(정보통신) 분야에서 급격한 변화를 보인다"며 "구체제에 발을 담그고 있지만 빠르게 발전하고자 하는 욕구도 있는 국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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