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연쇄추락 '737맥스'생산 재개해도 1.2만명 감원

머니투데이 최연재 인턴기자 2020.05.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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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AFPBBNews=뉴스1


잇단 여객기 추락 참사로 전 세계에서 운항이 중단됐던 보잉 737맥스가 다시 생산을 시작했다.

27일(현지시간) CNBC는 보잉사가 737 맥스 기종 생산을 다시 시작했으며, 생산량도 늘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보잉사는 기종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미국 연방 항공청(FAA)의 운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회사 측은 기종 결함을 파악하고 고치는데 예상보다 오래 걸려 FAA의 승인이 늦어지고 있다고 전달했다.



앞서 보잉의 차세대 주력 기종으로 꼽혔던 737 맥스는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와 이듬해 3월 에티오피아에서 추락 사고를 내 346명의 목숨을 앗아가 지난해 3월부터 운항이 중단됐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16만 명을 고용하고 있는 보잉사는 코로나19라는 악재로 적자를 기록해 미국에서만 직원 1만 2000여 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6770명의 직원에게 비자발적인 해고 통지를 전하고, 나머지 5520명에겐 퇴직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자발적 퇴사를 권고한다. 이 밖에도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에서도 630명 이상을 해고하는 등, 추가 인력 감축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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