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카드 이용자 7만명 돌파…"서울 미참여 자치구도 참여 독려"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2020.05.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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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청년 추가 마일리지 지급…내달부터 영화할인서비스 제공

광역알뜰교통카드 참여지역 현황/자료: 교통안전공단광역알뜰교통카드 참여지역 현황/자료: 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광역알뜰교통카드(알뜰카드) 이용자가 본사업 시행 5개월 만에 7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알뜰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최대 20%)하고 카드사가 추가할인(약 10%)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공단은 저소득층 청년(만 19~34세)에 대해 추가 마일리지를 지급한데 이어 다음달부터 CJ CGV와 1년 간 업무제휴를 통해 영화할인(2000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용자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알뜰카드 서비스 지역도 넓혀 갈 계획이다. 현재 전국 14개 광역자치단체와 서울시 서초·강남·종로·구로·중구 등 5곳 등 108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알뜰카드 시행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강원·전남·제주 등 3개 광역자치단체와 서울시 20개구 등 121개 기초자치단체는 아직 참여하지 않고 있다"



공단은 자체 시행한 알뜰카드 미시행지역 대중교통 이용자 설문조사에서 설문참여자(1만명) 가운데 90.8%가 알뜰카드 이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참여 지자체들의 참여를 독려해 나갈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알뜰카드 사업 재원은 국비와 지방비에서 각각 50%씩 지출된다"며 "지방비는 각 지역별로 광역단체와 기초단체 배분율이 다른데 일부 미참여 지자체와 알뜰카드 도입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예산이 정해지는대로 참여 지자체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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