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플레이리스트와 VR 웹드라마 만든다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20.05.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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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Z세대’에 강한 파급력, 5G 숏폼 콘텐츠로 젊은 층 고객 공략

LGU+, 플레이리스트와 VR 웹드라마 만든다


LG유플러스 (9,690원 ▲10 +0.10%)가 국내 1위 숏폼(Short-Form) 콘텐츠 제작사 플레이리스트와 5G 콘텐츠 공동 제작에 나선다.

양사는 5G 콘텐츠 공동 제작·유통, 신규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플레이리스트는 2017년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영상 콘텐츠 제작사다.



플레이리스트 대표작 △에이틴 △연애플레이리스트 △최고의 엔딩 △엑스엑스 등이 모두 유튜브 1억뷰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해 누적 조회수는 20억뷰에 달한다. 회당 평균 조회수만 200만~500만뷰로 웹드라마 채널 중 가장 높다.

웹드라마는 네이버TV나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방영되는 짧은 길이의 이른바 '숏폼 콘텐츠'다. 외출 시 스마트폰 시청에 최적화된 30분 미만 길이와 빠른 스토리 전개가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웹드라마가 주로 모바일 콘텐츠를 선호하는 10~20대 Z세대에 강한 파급력을 가진다는 점에서 플레이리스트와 5G 숏폼 콘텐츠 공동 제작을 통해 젊은층 고객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플레이리스트가 제작하는 콘텐츠에 LG유플러스 VR·AR(가상·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해 VR용 웹드라마, AR뮤직비디오, 3D PPL 등 다양한 종류의 5G 콘텐츠를 공동 제작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웹드라마·예능 콘텐츠와 연계한 커머스 등 미디어 기반의 신사업 기회 발굴과 자체제작 오리지널 콘텐츠의 해외판매도 추진할 계획이다.


손지윤 LG유플러스 상무는 "5G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오리지널 숏폼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게 돼 Z세대에 U+VR, U+AR, U+모바일tv, IPTV 등 플랫폼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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