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지난해 11월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접견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9.1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자 발급과 경제 재재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홍콩 국민과 미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는 게 목표"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다"고 더 이상의 언급은 피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성명을 내고 "홍콩에 자치권이 없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며 특별지위 박탈을 경고했다.
홍콩의 특별 지위가 박탈되면 홍콩은 낮은 관세 등 그동안 세계 금융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던 여러 특혜를 누릴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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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 의회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에 따라 미 국무부는 매년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자치권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심의해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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