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대한민국 국민 70%가 토착왜구…죽창 들어야 하나?"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20.05.28 07:32
글자크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뉴시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대한민국 국민의 무려 70%가 토착왜구"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10명 중 7명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여론조사는 오마이뉴스·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총 통화 9157명, 응답률 5.5%)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자의 70.4%가 "윤 당선인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답은 20.4%에 그쳤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오늘도 나라 걱정을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무려 70%가 토착왜구. 어떡하죠? 죽창을 들어야 하나요?"라고 했다.



이는 일부 여권 지지자들이 윤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 비리를 폭로한 이용수 할머니를 향해 '토착왜구'라고 말한 것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을 사용해 조사가 이뤄졌고, 통계보정은 올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