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6일(현지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말라리아 치료제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소개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명확한 과학적 근거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치료제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을 권장하는 가운데 이 약의 효능 여부를 놓고 코로나19 대응 전담반(TF)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 측근과 전문가들 사이에 논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0.04.07.
이날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이날 마련한 새 규정을 통해 클로로퀸은 코로나19 치료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시험에서만 사용하도록 했다.
앞서 WHO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클로로퀸 사용을 중단하고, 이 약물을 치료제로 활발히 사용하는 국가에도 중단을 권고했다.
특히 최근 연구에서는 클로로퀸의 부작용 위험이 크게 두드러졌다.
지난주 영국 의학저널 '랜싯'은 671개 병원 9만6000여명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들을 상대로 한 임상시험 결과 클로로퀸 복용자의 사망 위험도가 34%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를 실었다.